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와 폐렴으로 사망하는 비율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은 사망 원인 9위에 올라 처음으로 10위권 안에 포함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사망 원인으로 치매가 크게 늘어났다고 볼 수 있군요?
[기자]
네, 통계청이 지난해 사망원인을 집계한 결과입니다.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마다 사망자의 수를 따져 계산하는데요.
지난해 알츠하이머병으로 사망한 수가 인구 10만 명 중에서 12명으로 나왔습니다.
전년의 9.8명보다 22.5%나 급증했습니다.
전체 사망원인에서도 9위에 올라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1983년 이후 처음으로 10위권 안에 들었습니다.
지난해 폐렴 사망률도 인구 10만 명 중에 45.4명으로 사망원인 순위로는 3위였습니다.
폐렴 역시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 많이 걸리는 대표적인 질병입니다.
치매와 폐렴의 사망률 증가는 고령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특히 지난해 1∼2월에 기록적인 한파가 덮쳤던 것도 폐렴 사망률을 높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망원인 1위는 암이었는데 198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계속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자살률이 5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해 유명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있었던 후폭풍인 '베르테르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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