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박성배 /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경기도 수원시의 한 노래방에서 여중생 5명이 초등학생 1명을 집단으로 폭행해서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접한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텐데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요?
[박성배]
지난 21일 수원의 한 노래방에서 중학교 1학년 여학생 7명이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을 집단으로 폭행해서 코뼈 등에 상해를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가해학생들과 피해학생이 SNS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 중학생이고 초등학교이라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1살 차이 정도 나는 또래 아이들인데. 초등학생 A양이 머리를 맞고 지금 코피를 흘리는 장면. 저희가 화면을 처리를 했습니다마는 코피를 흘리는 장면이 SNS에 그대로 공개가 되면서 공분이 정말 그야말로 확산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지금 아이를 때리는 장면을 이렇게 찍고 옆에서 이렇게 동영상을 촬영을 하고 이걸 SNS에 올리는 이 심리도 참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되는지 난감하거든요.
[이수정]
결국에는 불법행위를 하고 증거를 본인들이 작성을 해서 공표를 하는 것과 진배없잖아요. 그러니까 저 증거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처벌을 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저렇게 올리는 걸 보면 쟤네들이 지금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가.
이게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를 본인들이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수정]
그렇죠. 행위의 본질도 이해하지 못하는 데다가 지금 저렇게 되면 불법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것도 제대로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아서 지금 상당 부분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SNS에 올리는 심정은 요즘 모든 어린아이들은 SNS를 통해서 그야말로 대화라는 것을 하니까,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자기네들의 대화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과시욕구, 이렇게 우리는 굉장히 힘 센 파워를 갖고 있다, 이런 종류의 과시를 하기 위한 노력, 그런 것들일 수도 있고요.
그리고 좀 더 이 사건을 조사를 해 봐야 되는 게 그 SNS가 도대체 어떤 내용의 SNS인지 수사가 필요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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