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 이번 주 4차 조사...목격자 '버스 안내원' 신원 파악 주력 / YTN

2019-09-23 1,741

화성 연쇄 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용의자 이춘재의 자백을 받아내기 위한 결정적인 증거 찾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과거 유일한 목격자인 시외버스 안내원에 대한 신원 파악에도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이번 주에 경찰이 이춘재에 대한 4차 면담 조사를 한다고 보도가 됐는데, 구체적인 일정이 나온 것 있습니까?

[기자]
경찰은 일단 오늘은 면담 조사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로 4차 면담 조사를 예정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간 3차 면담 조사까지는 응했던 이춘재가 돌연 조사를 거부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있지만,

이 또한 경찰은 수사 전략상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면담 조사를 잠시 중단한 경찰은 이춘재의 자백을 받아낼 압박 단서를 찾기 위해 과거 수사기록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과거 수사기록이 책으로 280권, 서류철이 400여 개로 15만 장 분량인 만큼 기록 검토에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경찰은 화성 연쇄살인 사건 당시 이춘재가 용의자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게 확인된 만큼, 당시 수사자료를 집중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화성 사건 당시 유일한 목격자로 알려진 시외버스 안내원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안내원은 지난 1988년 9월 7번째 범행 직후 용의자와 직접 마주친 바 있어, 경찰은 이 목격자가 나타날 경우 진실 규명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94년 처제 살인사건만으로 이춘재의 신상 공개가 가능한지도 법률 검토 중입니다.

이춘재의 얼굴이 공개되면 목격자가 나타나거나 추가 제보가 들어올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좀 더 효율적인 조사를 위해 이춘재를 부산교도소가 아닌 안양교도소로 이감하는 방안은 아직 좀 더 내부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법무부에 공식 요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YTN 안윤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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