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태풍 근접·만조시간 겹쳐 침수 피해 우려 / YTN

2019-09-22 47

태풍의 길목에 있는 경남으로 가보겠습니다.

경남은 18개 시·군에 태풍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

비바람이 거세 보이는데요,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마산항에 나와 있는데요.

제가 2시간 전에 전해 드렸을 때보다 비바람이 많이 강해졌습니다.

사실 빗줄기는 그렇게 굵은 편은 아닙니다마는 바람이 많이 강해져서 얼굴에 부딪치는 빗방울이 따갑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지금 제 왼쪽으로 보시면 이렇게 작은 배들은 육지로 올려서 태풍에 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 뒤에 있는 깃발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해양구조대 깃발인데요.

펄럭이는 모습을 보면 그리고 그 깃대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 현재 얼마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지를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카메라를 왼쪽으로 돌려보겠습니다.

바다 쪽으로 돌려보면 지금 현재 이곳은 내항이라서 파도가 거세게 일고 있지는 않습니다마는 바람이 아주 강하게 불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지금 보시면 배들을 밧줄로 꽁꽁 묶어서 태풍에 대비하는 그런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현재 창원을 비롯한 경남의 18개 시군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후 3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경남 산청 지리산에 272mm가 내렸습니다.

거제에 230.5, 산청군 시천면에 223, 남해에 191.5mm가 내렸습니다.

이미 어제 하루에만 100mm 이상 비가 내린곳이 있는데요.

오늘부터 내일까지 100에서 250mm 이상 더 비가 내릴 거라는 전망입니다.

여기에 태풍 근접 시간과 만조 시간이 겹치기 때문에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산간 지역에서도 많은 비로 산사태도 우려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람 피해도 신경을 쓰셔야겠는데요.

남해안 지역에는 내일 오전까지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5에서 45m로 바람이 예보되어 있습니다.

특히 섬 지역은 초속 50m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수도 있습니다.

바람이 강해지면서 오전 11시부터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는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어선 만 4천여 척은 육지로 올리거나 항·포구에 밧줄로 묶는 등 피항했습니다.

유람선과 섬을 잇는 도선 그리고 여객선도 65개 항로 운항이 중지돼 여객선 등 124척도 오전부터 피항한 상황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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