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7호 태풍 타파가 중형급의 강한 태풍으로 세력이 강해진 채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태풍의 이동경로, 전문가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케이웨더 반기문 예보센터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저희가 계속해서 실시간으로 전해드리고 있는데 태풍의 위력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위치에 있다고 봐야 될까요?
[반기성]
현재는 제주도 남동쪽으로 해서 한 100km 해상까지 일단 북상한 것으로 보이고요. 조금 이따가 제주도 동쪽해상에서 부산 쪽으로 진행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중심 최대풍속이 35m로 강한 중형급 태풍입니다.
지금 상당히 태풍이 강해진 상황인데 이게 점점 더 세력이 강해질 가능성도 있습니까?
[반기성]
그렇지는 않습니다. 원래 예상보다는 강해졌죠. 실제로 북상해 올라오는 해수 온도가 거의 27~28도가 되는 바람에 발달해 왔는데 제주 해역을 지나면서부터는 해수 온도가 좀 낮아집니다. 그래서 부산 앞바다 쪽은 24도에서 25도 분포역이거든요. 따라서 북상하면서 세력은 조금씩 약해지면서 일단 부산 앞바다를 지나갈 때는 초속 최대 풍속이죠, 32m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시간이 지날수록 태풍의 세력이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하니까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마는 그래도 이번 태풍의 위력이 상당하지 않습니까? 특히 보면 비도 많이 동반하고 앞서 저희가 현장을 연결했을 때도 남부 지역에 바람이 상당히 강하게 불더라고요. 이번 태풍은 어떤 특징이 있다고 봐야 될까요?
[반기성]
일단 태풍을 우리가 구분할 때 바람이 많이 부는 풍태풍 또는 비가 많이 오는 우태풍, 이렇게 구분을 하는데 상대적으로 이번 태풍은 비가 많은 태풍이죠. 그래서 우태풍에 가까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바람도 비에 못지않게 상당히 강한 태풍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현재 제주도 산간 지역은 벌써 지금 현재까지도 640mm 정도의 아주 많은 비가 내렸고요.
거의 남부지역도 150~200mm 정도의 비가 내리고 있거든요. 일단 비가 상당히 많은 태풍입니다. 지금 타파와 비슷한 경로를 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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