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가 북상하며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부산권에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젯밤(21일) 10시 20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는 2층짜리 주택 붕괴로 70대 여성이 매몰 돼 숨졌습니다.
앞서 오전 9시쯤에는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강풍에 넘어진 가로등에 부딪히고, 수영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자전거 보관소 지붕이 바람에 날려 길 가던 행인이 다치는 등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북상하며 초속 35∼45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나 안전사고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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