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완도항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수현 캐스터!
완도에는 비보다 바람이 강한 것 같군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완도항은 빗줄기가 굵지 않습니다.
약하게 날리는 정도인데, 하지만 바람은 무척 강합니다.
저처럼 건장한 성인도 몸이 휘청거릴 정도입니다.
또 제 뒤로 보시면 파도도 평소보다 무척 높게 일고 있는데, 파도가 칠 때마다 큰 배가 좌우로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완도는 태풍이 가장 가까워지는 시각이 오후 5시 입니다.
아직 5시간 정도 남아있는데도, 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신지도에는 오전 8시 50분쯤 초속 24.4m, 이곳 완도읍에도 9시 반쯤 17.6의 돌풍이 기록됐습니다.
해상에는 최고 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완도를 비롯한 전남과 남해 전 해상에 태풍 경보가 내려졌고, 완도를 오가는 뱃길이 모두 끊겼습니다.
태풍이 가까워지면 도서 지역에서는 초속 50m, 해안에도 초속 4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파도도 최대 10m로 거세게 일겠습니다.
해안가에는 되도록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지금은 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지만, 점차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시간 당 5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겠고, 밤까지 최고 250mm의 물 폭탄이 떨어지겠습니다.
지금 비가 약하게 내린다고 해도 긴장을 늦춰선 안됩니다.
특히 태풍의 최근접 시각과 만조시각이 겹치면서 침수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무척 높습니다.
계속해서 대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완도항에서 김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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