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인섭 원장 소환...웅동학원 추가 압수수색 / YTN

2019-09-21 63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관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전방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녀의 '서울대 인턴 위조' 의혹 관련해 한인섭 형사정책연구원장을 소환 조사했고, 동생의 '위장 소송'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웅동학원도 추가로 압수수색 했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은사로 알려진 한인섭 형사정책연구원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한 원장이 서울대 공익인권법 센터장을 맡았을 당시 조 장관 자녀가 발급받은 인턴 경력 증명서 위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조 장관 딸과 아들은 지난 2009년과 2013년, 각각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 경력 증명서를 발급받았습니다.

야권에서는 당시 고교생 인턴은 없었고 증명서 양식도 다르다면서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로 한 원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 (조국 후보자 아들이) 로스쿨 지원하면서 서류제출에 첨부하는 서류로 (서울대 인턴 이력이) 조작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검찰은 조 장관 부친 등이 이사장으로 재직했던 웅동학원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에도 나섰습니다.

지난달 27일 전방위 압수수색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웅동학원은 조 장관 동생 측이 지난 2006년과 2017년 제기한 공사대금 청구 소송에서 변론을 포기한 채 패소해 '위장 소송'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최근 웅동학원 관계자들을 조사하면서 당시 테니스장 공사 등이 실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 장관 동생 회사가 웅동학원 관련 공사 외에 다른 수주 실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사실상 유령회사였을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입시부정 의혹 등과 관련해 조 장관 자녀를 불러 추가로 조사한 뒤 정경심 교수를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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