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한 달째 상승...오름세 계속될 듯 / YTN

2019-09-21 32

유류세 인하 혜택이 종료된 이후 전국 휘발윳값이 한 달째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분간 이런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피격으로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은 10월 첫째 주부터 반영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이번 주에도 전국 휘발윳값이 올랐지만, 상승 폭은 줄었다고요?

[기자]
휘발윳값이 오른 뒤 한 달째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 자료를 보면 이번 달 셋째 주 주간 단위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가격은 둘째 주보다 5.6원 오른 1L에 천529원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경유 가격은 4.5원 오른 1L에 천379.5원, LPG는 0.2원 내린 784.7원을 기록했습니다.

휘발윳값 오름폭은 점점 줄어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이번 달 첫째 주에는 23원이 올랐고, 둘째 주에는 6.6원, 셋째 주에는 5.6원이 오른 겁니다.

휘발윳값은 8월 마지막 주와 비교하면 3주 동안 35.1원 올랐습니다.

서울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4.9원 오른 1L에 천636.3원을 기록해 가장 비쌌고, 대구는 7.8원 오른 1L에 천499.7원을 나타내면서 전국에서 가장 휘발윳값이 쌌습니다.

휘발윳값은 서울과 제주, 경기, 인천, 강원, 충남 순으로 높았습니다.

상표별로 보면 SK에너지가 6.1원 오른 1L에 천544.3원을 기록해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6원 오른 천502.3원을 나타내 가장 휘발윳값이 저렴했습니다.

휘발윳값이 이처럼 오른 이유는 열 달여 동안 이어진 유류세 인하가 지난달 31일 종료됐고, 알뜰주유소의 기름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지원책도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정유 업계에서는 당분간 기름값의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도 두바이유 기준으로 1배럴에 64달러를 넘어섰는데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피격으로 인한 일시적 생산 중단과 이에 따른 공급 차질이 이어지고 있는 탓입니다.

석유공사는 국제 유가 상승분은 보통 2~3주 뒤에 국내에 영향을 주는데, 10월 첫째 주부터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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