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직후 안보 협의 '산적' / YTN

2019-09-20 30

청와대는 다음 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미 비핵화 대화와 관련한 논의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정상회담 직후 두 나라 간 민감한 안보 현안이 잇따라 논의될 예정이어서 상황이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6월 판문점 회동 이후 석 달 만에 유엔총회를 계기로 마주 앉는 한미 두 정상.

공교롭게도 곧바로 두 나라 간 미뤄뒀던 민감한 안보 협의가 이어집니다.

우선 의견 차이가 큰, 새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다음 주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팀 인선 마무리 단계로, 내년부터 새롭게 적용될 협상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시간이 촉박합니다.

때마침 개최되는 정례 한미통합국방협의체에선 한일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문제가 도마에 오를 수 있습니다.

한미동맹 심화 방안이 주요 의제이지만,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함께 유엔사의 권한 확대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 구체적인 협의 사안이나 의제에 대해서는 아직은 말씀은 안 드렸고요. 추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청와대는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두 정상이 비핵화 이슈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여기에 최근 한일 갈등에서 불똥이 튄 한미 동맹 잡음 해소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최종건 /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 :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역내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홍보용으로 공을 들이는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관련해 직접 대폭 인상을 요구할 경우 정상 간 의견 대립을 피해가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한미동맹 균열 우려 불식이냐, 입장 차 재확인이냐, 다음 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921050652507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