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주말 북상...폭우 피해 우려 / YTN

2019-09-20 125

■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김진두 / 기상전문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태풍 링링이 지나간 게 엊그제 같은데 주말에 또 태풍 소식이 있습니다. 17호 태풍 타파입니다. 큰 비를 몰고올 것으로 보여서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김진두 기상전문 기자와 함께 자세히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태풍 타파. 원래는 소형급이었는데 수온이 높은 바다를 아주 천천히 거치면서 몸집이 커졌다고 합니다.

[기자]
태풍은 느려지면 강해집니다. 약해지면 빨라집니다. 느리게 이동하면 이동할수록 고수온 해역에서 에너지를 쑥쑥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굉장히 강해졌습니다. 크기가 300km를 넘으면서 소형급에서 중형급이 됐고요. 중심 최대 풍속이 29m, 초속 29m를 넘어서면서 약한 태풍에서 중간 강도의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시속 2km인 아주 느린 속도로 북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북상하면서는 속도가 조금씩 빨라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예상 진로가 지금 나오고 있는데 이번 태풍은 남해를 통과합니다. 제주도 동쪽을 지나서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데 우리나라 쪽에 조금 더 붙습니다.

그래서 부산 앞바다를 통과한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대만도와 부산 사이 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보여서 우리나라가 태풍 진로의 왼쪽에 놓여 있어서 가항반원이기는 합니다마는 태풍의 중심에서 워낙 가깝기 때문에 남해안, 그리고 동해안 지역까지는 굉장히 강한 바람, 그리고 많은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무척 높은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비도 많이 내리고 바람도 강하고. 사실 저번에 올라왔었던 링링을 떠올리면 사실 특징이 굉장히 강한 바람이었지 않습니까? 이번 태풍은 많은 비를 몰고 온다고 하는데 비교를 해 주신다면요.

[기자]
서해로 올라오는 태풍은 대부분 바람 태풍이 많았습니다. 남해로 올라오는 태풍은 대부분이 비태풍이 강했습니다. 왜냐하면 제주도를 통과하면서 제주도의 지형적인 효과가 겹치면서 먼저 제주도에 큰 비를 뿌립니다.

그리고 이 태풍이 올라오면서 계속 또 남해안 쪽에 비구름들이 부딪치면서 더욱 발달합니다. 그런 현상 때문에 서해로 북상하는 태풍은 대부분 바람 태풍, 남해로 통과하는 태풍은 대부분 비 태풍이었고. 특히 이 제...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8_2019092020371101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