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사일정 합의...'조국 정국' 긴장감 팽팽 / YTN

2019-09-20 198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어제 만찬 회동에서 진통을 겪던 번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습니다.

다만, 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와 해임을 요구하면서 대여 압박을 이어가고 있어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김영수 기자!

일단 간단히 합의된 의사일정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먼저 국정감사는 다음 달 2일부터 21일까지입니다.

다음 날인 22일은 정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 28일부터 사흘 동안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하기로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합의했습니다.

의사일정에 합의했다고 해도 '조국 정국'이 이어지고 있어서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정기국회에 들어서면서부터 정책과 민생을 앞세우는 민주당은 정국 전환을 노립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야당의 계속되는 공세에 대해 민생은 멋지게 경쟁하겠지만, 정쟁은 상대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제 2의 조국 청문회 이런 건 우리는 아니라고 생각하죠. 청문회는 다 지나간 것이고 검찰이 수사도 하고 있고 국회는 일하자. 민생을 돌보자. 경제 활력에 힘을 주자.]

하지만 야당은 한 치도 물러섬이 없습니다.

릴레이 삭발과 집회로 당력을 모으고 있는 한국당은 조국 파면이 민생의 시작이라고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당이 수사 중이라는 궁색한 변명으로 국정조사를 회피한다면서 정기국회에서 의혹을 파헤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는 결국은 조국을 둘러싼 권력형 비리 진상 규명을 할 수밖에 없는 국정감사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조국을 둘러싼 권력형 비리 몸집이 커지고 복합화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조 장관의 해명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파적 이해관계와 개인적 선호에 얽매이면 안 된다고 압박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조국 장관 임명을 철회하고 국민에게 사과하십시오. 문재인 대통령은 나라를 먼저 생각하여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간절히 호소합니다.]

한국당은 오늘 저녁 부산에서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바른미래당은 이번 주말 서울에서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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