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아들 상장으로 딸 표창장 위조"...고려대 관계자 "딸 논문, 입시때 제출" / YTN

2019-09-18 745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아들 상장에 있는 직인을 스캔해 위조 작업을 한 것으로 보이는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또, 조 장관의 해명과 달리 딸이 고려대에 들어갈 때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을 학교에 제출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먼저 딸의 표창장, 정 교수가 직접 위조한 정황에 대해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고요?

[기자]
검찰은 정경심 교수가 쓰던 사무실 컴퓨터에서 위조 혐의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먼저 아들이 동양대에서 받은 상장을 스캔한 파일이 나왔고요.

이걸 컬러로 스캔해서 직인 포함해 하단 부분만 따로 잘라낸 그림 파일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딸 표창장 내용이 적힌 한글 파일과 직인이 있는 하단부가 포함된 표창장 완성본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했습니다.

조 장관 딸과 아들은 각각 지난 2012년과 2013년, 1년 간격으로 총장 직인이 찍힌 상을 받았는데요.

서로 다른 시기에 발급된 상장의 직인의 위치나 기울기가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딸 표창장 상장 수여 일자는 '2012년 9월 7일'로 기재돼 있는데요.

위조가 의심되는 딸 표창장 파일을 만든 시점은 2013년으로 아들이 상장을 받은 이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시기는 정 교수의 딸이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를 준비하던 때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딸의 표창장에 적힌 활동 기간이나 프로그램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이 확보한 표창장은 정 교수의 딸이 부산대 의전원에 제출했던 사본뿐으로 알려졌는데요.

정 교수 측에 원본 제출을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딸의 표창장이 부산대와 서울대 의전원 지원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사문서위조 행사와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추가 적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표창장에 적힌 시점을 범행 시점으로 봤던 기존 공소장과 시점이 달라지게 되는데요.

검찰은 새로 나온 정황을 토대로 시점과 공범 여부, 추가 혐의 등을 포함해 공소장을 변경할 예정입니다.


또 다른 입시 의혹인 '제1저자' 등재 논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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