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차현주 앵커
■ 출연 : 우희종 /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전문가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서울대 수의학과 우희종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결국 의심신고가 접수됐던 연천 농가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이 됐습니다. 하루 만에 확진 농가가 2곳으로 는 건데 지금 전국 확산까지도 우려할 수 있는 상황인가요?
[우희종]
글쎄요. 오히려 어제 파주에서 발생했던 농장이 방역을 나름대로 잘한 상태에서 발생한 상황이라는 것을 전제한다면 이번 연천에서 확진이 된 것도 그렇게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어찌 보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던 거고요. 그 이유는 그렇게 어제 확진된 농장처럼 잘 관리된 농장에서 질병이 발생했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들은 사실 이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가장 확률이 높은 건 접경지역으로서 북한에서 유래됐다고 보는 게 타당하고요.
그랬을 적에 단순히 멧돼지가 왔을 수 있지만 사실 북한 전역은 이 질병이 확산됐다고 보는 게 타당합니다. 북한의 방역 체제가 사실 좋은 건 아니니까요. 그랬을 때 일전에 폭풍이 지나가면서 그 지역의 어떤 공기 상태나 강우, 비 내리는 이런 것 등이 많이 남과 북에 걸쳐서 발생한 거거든요.
많은 분들이 태풍이 왔을 때 떠내려온다 정도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빗물에 의해서 다른 지역의 잔존물들이 얼마든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 발생한 이후로 향후 일주일 내지 열흘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보고요.
그랬을 때 오늘 확진된 연천 농장 사례도 그러한 맥락에서 바라보고 접경지역에 대한 차단, 이동에 대한 금지나 이런 부분을 더욱 강화하고 감시망을 늦추지 않아야 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북쪽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조심스럽게 짚어주셨는데 그렇다면 북한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경우에는 지금 파주와 연천 말고도 김포라든지 강화 같은 이런 다른 인접 지역도 위험이 크다고 볼 수 있겠네요?
[우희종]
이론적으로 가능합니다. 그런데 태풍의 경로라든지 이런 부분을 동시에 고려해서 우선 지역을 선정해야 되겠죠. 그래서 그러한 어떤 예찰이나 감독, 감시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어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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