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의혹' 비아이 소환...양현석도 곧 조사 / YTN

2019-09-17 43

   
대마초 흡연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가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비아이의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전 대표가 수사를 덮으려 했다는 의혹도 불거진 만큼 경찰은 조만간 양 전 대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가 대마초 흡연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지난 6월 공익제보자 A 씨의 폭로로 의혹이 불거진 지 석 달여 만입니다.

경찰은 비아이 소환에 하루 앞서서 A 씨를 먼저 불러서 제보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비아이를 불러 지난 2016년 A 씨에게 대마초를 구해달라고 하고, 피운 게 사실인지 추궁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지만, 조사 결과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아이의 소속사였던 양현석 전 YG 대표가 수사를 덮으려 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공익 제보자 A 씨는 지난 2016년 8월, 비아이에게서 대마초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가 번복했습니다.

그 결과 비아이에 대해서는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A 씨는 이 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하라는 양 전 대표의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방정현 / 공익제보자 측 변호사 (지난 6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양현석 대표가 먼저 했던 게 A 씨 휴대 전화를 뺏어서 혹시 녹취할까 봐 (그래서 뺏었다고 하고) '내가 너 같은 거는 쉽게 뭐' 하여튼 불이익이란 표현을 쓸게요. (불이익) 주는 건 일도 아닌데.]

경찰은 조만간 양 전 대표도 불러서 A 씨가 주장한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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