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들이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조 장관 주변을 둘러싼 수사가 시작된 이후 첫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검찰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재민 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법원이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된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인 조 모 씨의 구속영장을 영장심사 8시간 만인 조금 전인 10시 50분쯤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조 씨의 범죄사실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조 씨는 오후 3시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서울 구치소에서 대기했는데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바로 구속이 집행됐습니다.
앞서 검찰은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와 투자업체로부터 50억 원대 회삿돈을 횡령하고, 관계자들과 입 맞추기를 시도한 혐의로 조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 씨는 자신의 영장 실질심사에서 억울하기도 하지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조 씨는 사모펀드 의혹이 불거진 뒤 필리핀 등 해외로 도피성 출국을 했다가 지난 14일 새벽 괌에서 귀국한 뒤 공항에서 검찰에 체포돼 이틀 동안 집중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11일, 사모펀드 운용사와 투자사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는데요.
조 씨의 영장이 발부되면서 검찰 수사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모펀드 의혹의 주범으로 지목된 조 씨가 구속됐기 때문입니다.
추석 연휴 동안에도 관계자 소환 조사를 진행해온 검찰은 이제 본격적으로 조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의 소환조사 일정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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