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촌 조카 체포됐지만 묵묵부답…조국 “주말에 좀 쉽시다, 우리”

2019-09-15 2



이처럼 조국 장관의 5촌 조카가 체포된데 이어, 처남까지 소환되면서 검찰 수사는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의혹들도 새롭게 제기되고 있죠.

하지만 조국 장관은 오늘도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은 5촌 조카가 입국하자마자 체포된 것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도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5촌 조카 자진 귀국한 거 미리 알고 계셨습니까?) 주말에 좀 쉽시다 우리"

[조국 / 법무부 장관]
"(5촌 조카분과 아내분이 계속 연락하신 건가요?)..."

앞서 연휴기간 공식 일정에 나섰을 때도 새롭게 제기된 의혹에는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지난 12일)]
"(코링크 보고서를 청문회 직전에 급하게 바꿨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이쪽으로 가면 되나요?"

[조국 / 법무부 장관 (지난 12일)]
"(증권회사 직원 자택에 불러서 PC 하드 바꾼 거 맞습니까?)…"

'검찰 조직문화를 바꾸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부산을 찾아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숨진 김홍영 전 검사 유족을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

[조국 / 법무부 장관(어제)]
"(아내분하고 5촌 조카에 대해서 의혹이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습니다. 몇 가지만 질문) 오늘은 오롯이 추모의 시간이니까요"

이런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을 구성하자고 제안한 법무부 관계자들은 시민단체에 고발됐습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김오수 차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이성윤 검찰국장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수사해 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조국 장관은 윤 총장을 제외한 특별수사팀 구성 제안은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whk@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이승훈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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