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이 내년부터는 오후 늦게 시작해 저녁까지 이어지고 주말에도 가능하게 됩니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조치라고 하는데 황선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은 대부분 1월 초 평일 오후 2시쯤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니 맞벌이 부부는 휴가를 내지 않으면 참석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이런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공립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 시간을 평일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변경하고 토요일에도 소집하는 방안을 마련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 등도 비슷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경북, 울산교육청 등은 이미 소집 시간을 변경했습니다.
이런 조치는 국민권익위원회 권고에 따른 것으로 권익위원회는 지난 5월 각 시도 교육청에 예비소집 시간을 저녁까지 연장하거나 주말에도 실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17개 시도 교육청 모두 권익위원회 권고를 이행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의 경우 올해 공립초등학교 560개 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에 불참한 어린이는 9천7백여 명이었는데 맞벌이 부부 등 일이 바빠 참가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황선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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