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만 원이 넘는 초고가에도 초기 물량이 완판된 '갤럭시 폴드'를 사기 위해 웃돈까지 얹어 거래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폴더블폰에 대한 뜨거운 반응 속에 조만간 중국 업체들도 잇따라 제품을 내놓은 예정이어서, 그 경쟁은 더욱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중고거래 사이트.
삼성전자의 접었다 펴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를 사고판다는 글이 줄을 잇습니다.
239만 8천 원이라는 역대 초고가에도 웃돈까지 얹어 290만 원, 300만 원에 거래되기도 합니다.
2,000~3,000대 초기 물량이 출시 10여 분 만에 모두 동나면서 이런 진풍경이 벌어진 겁니다.
이렇게 반응이 뜨거운 '갤럭시 폴드'를 직접 만지고 살펴봤습니다.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부분에 주름이 남는 것은 아쉽지만, 결함논란 부분은 상당히 보완됐습니다.
['갤럭시 폴드' 프로모터 : 힌지 보호캡이 새롭게 들어갔고 역할은 힌지와 화면 보호막 사이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삼성전자가 쓴 서막을 시작으로 앞으로 폴더블폰 수요는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화웨이는 다음 달, 안쪽이 아닌 바깥으로 접히는 폴더블폰을 내놓을 예정이고 샤오미 등 다른 중국 업체들도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려되는 건 두 달이 넘어선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입니다.
갤럭시 폴드의 핵심 소재이자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투명 폴리이미드가 수출 규제 3개 품목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문대규 / 순천향대 디스플레이신소재공학과 교수 : 폴리이미드 국산화가 어느 정도 진척이 된 상태이고 조달 방안도 어느 정도 대응책이 세워진 상태라서 폴리이미드 조달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일본의 수출 규제로 앞선 기술력이 발목을 잡히지 않도록 소재의 국산화 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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