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5촌 조카 체포...'가족펀드' 관계자 재소환 / YTN

2019-09-14 2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펀드'를 실소유 한 것으로 알려진 조 장관의 5촌 조카가 외국에서 돌아와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사모펀드 관계자들도 다시 불러, 조 장관 일가의 투자 개입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는 조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씨 측에 사모펀드 업체 '코링크 PE'를 연결해준 핵심 인물입니다.

단순히 펀드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난달 해외로 도피성 출국을 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불거진 지 한 달 만에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조 씨에 대해 사모펀드 투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미리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7년 7월,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때 부인과 처남 일가가 코링크 PE에 14억 원을 투자한 배경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조국 가족펀드'에서 투자받은 업체들이 관급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조 장관 일가가 개입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코링크 PE와 투자사인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대표를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법원이 두 사람의 관여 정도와 증거수집 상황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사흘 만입니다.

[이 모 씨 / 코링크 PE : (오늘 체포된 조국 장관 5촌 조카가 사모펀드 실소유주 맞습니까?)….]

조 씨는 코링크 PE 이 모 대표를 통해 자신이 회사 운영에 개입한 증거를 없애고, 웰스씨앤티 대표를 상대로 자금 흐름에 관해 말맞추기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사모펀드 운용 과정에서 조 장관 일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확인하고, 조만간 5촌 조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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