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해외 명품은 ‘불티’…서울 강남서 2030 잡는다

2019-09-14 3



그런데 이런 경기 불황도 이곳만큼은 늘 빗겨 갑니다. 바로 명품 시장이죠.

최근엔 특히 2030 세대의 명품 소비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데요.

이들을 잡기 위해 해외 유명 명품들이 강남에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토월 앞에서 한껏 멋을 내는 스타들.

모델 아이린과 한혜진, 배우 한지혜 등 국내 정상급 패션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탈리아 고급 패션 브랜드의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개장을 기념하기 위해서 입니다.

불황속에서도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서울 청담동 거리에는 올해 들어서만 해외 명품 브랜드 4곳이 대표 매장을 열었습니다.

탁 트인 공간에서 각종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여성복 브랜드인 막스마라 창업자의 손녀 마리아 줄리아는 강남이 서울의 가장 상징적인 패션도시라며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이 지역에 플래그숍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마리아 줄리아 / 막스마라 북미 리테일 디렉터]
"새로운 고객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젊은 세대들과 조금 더 소통해야 한다고 깨달았습니다."

실제로 한국의 명품 시장 규모는 해마다 성장하고 있고, 특히 20, 30대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력이 늘어나면서 당분간 명품 시장도 활력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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