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파고든 ‘증강현실’…시장 규모 향후 15배 성장

2019-09-14 10



현실 세계에 가상의 세계를 덧입혀서 보여주는 걸 증강 현실이라고 합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일상 속에서도 손쉽게 증강현실을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황규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원 나무에 스마트폰을 비추니 작은 구멍 안에서 한 남성과 늑대에 관한 동화가 펼쳐집니다.

쉴 새 없이 움직이는 거리의 자동화 공장부터 건물 위에 나타난 정체 모를 괴물까지. 무심코 지나쳤던 풍경들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현장음]
"다른 사람들이 보면…당신은 춤을 추고 연기하며 예술의 일부가 되어 있습니다."

모두 세계적인 작가들이 증강현실로 만든 작품입니다.

[후이 트레이시 / 관람객] 
"중국 말에 '당신이 볼 수 있다면 실재하는 것이다'란 말이 있지만, 이제는 볼 수 있어도 실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복잡한 도시에서 길을 찾을 때도 증강 현실은 큰 도움이 됩니다. 스마트폰 지도에서 목적지를 찍으면요 거리를 직접 보면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는데요. 이렇게 증강현실로 더 직관적이고 편하게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매장에 가지 않아도 가상 현실에서 신발을 직접 신어볼 수 있고, 복잡한 작업도 가상의 설계도를 보며 작업을 할 수 있는 등 활용성이 높아지고 있는 증강현실 기술.

시장규모도 앞으로 5년간 15배 이상 성장하면서 일상생활 곳곳에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조영웅(VJ)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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