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5촌 조카 체포...'사모펀드' 관계자 재소환 / YTN

2019-09-14 2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를 실소유 했다는 의혹을 받는 5촌 조카가 해외로 출국했다가 오늘(14일) 오전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5촌 조카 조 씨를 조사하는 한편,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사모펀드 운용사와 투자처 대표들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조국 장관의 5촌 조카가 체포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죠?

[기자]
조국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는 오늘 오전 인천공항에서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지난달 해외로 도피성 출국을 했다가 결국, 검찰 조사를 받게 된 겁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횡령 등의 혐의로 조 씨를 체포한 뒤 곧바로 검찰로 데려와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 씨는 조국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업체, '코링크 PE'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2017년 7월, 코링크 PE의 투자를 받은 업체가 관급공사를 수주하는 등, 정부 주력사업에 진출한 정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뒤 48시간 이내에 구속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요.

이르면 내일(15일) 저녁,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앞서 조 씨 의혹에 연루된 사모펀드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는데요.

오늘 오후 검찰이 이 사모펀드 관계자들을 다시 불렀다고요?

[기자]
검찰은 오늘 오후 2시쯤 조 장관의 '가족펀드'를 운용한 코링크 PE의 이 모 대표와 투자처인 가로등점멸기 업체 웰스씨앤티의 최 모 대표를 다시 소환했습니다.

지난 11일, 법원이 '관련 증거가 충분하다'는 등의 이유로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이후 처음입니다.

두 사람은 조 장관 5촌 조카가 사모펀드 실소유주가 맞느냐는 취재진의 질문 등에 아무런 대답 없이 검찰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실제 자금 흐름을 결정한 인물이 조 장관의 5촌 조카였다고 보고 있는 만큼, 남은 수사에는 차질이 없다고 보고 관계자들을 전방위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 씨는 코링크 PE와 웰스씨앤티 대표들이 받고 있는 혐의 전반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코링크 PE 이 대표는 조 장관 일가에게서 14억여 원을 투자받고도 더 많은 돈을 투자받을 것처럼 출자약정액을 허위보고하고,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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