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인 어제(12일), 경북 구미의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건물 세 개 동을 완전히 태웠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달았는데, 조은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 경북 구미시 섬유공장에 불…외국인 근로자 5명 대피
시뻘건 불길이 맹렬히 타오릅니다.
어젯밤 경북 구미의 한 섬유공장, 원료가 타면서 내뿜는 검은 연기 탓에 소방차 접근에도 애를 먹었습니다.
불은 공장과 기숙사, 창고 등 세 개 동, 2천8백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2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외국인 근로자 다섯 명이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경기 안산시 아파트 10층서 ’요리하다’ 화재
추석 연휴 첫날, 안산 선부동 아파트의 주민 60여 명이 연기에 놀라 집 밖으로 나왔습니다.
10층에 아른거리는 불길, 불은 주방을 태우고 15분 만에 꺼졌지만 집주인 27살 여성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음식을 만들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경기 김포시 공사장비 창고서 불
어제 오후 5시쯤 김포에서는, 공사장비를 빌려주는 업체의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20분 만에 진화했지만, 창고와 컨테이너가 한 동씩 불타고 안에 있던 공사 장비까지 타면서 소방서 추산 3천6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생겼습니다.
창고에는 공사장에서 쓰는 고소작업대, 이른바 리프트가 여러 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전북 김제시 음식점 부탄가스 폭발…손님 5명 화상치료
전북 김제의 음식점에서는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했습니다.
밥을 먹던 55살 A 씨 등 손님 다섯 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가 샌 상태에서 휴대용 가스버너를 켜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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