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중국 내 자본 유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외국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한도 제도를 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국가 외화관리국이 어제 이같이 발표했다고 전하고 이번 조치로 해외 투자자들의 중국 금융시장 참여가 편리해지고 중국의 주식과 채권 시장이 세계에서 더 환영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이에 따라 중국 정부로부터 적격판정을 받은 외국의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은 중국의 내국인 전용 투자 주식을 제한 없이 살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미중 무역갈등의 격화로 최근 위안화의 가치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달러 당 7위안'을 돌파하자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취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중국 경제의 침체 우려로 지난달 기준 적격 외국 기관투자자의 투자 총액이 천 114억 달러에 그쳐, 현재 투자 한도인 3천억 달러보다도 적은 상태여서, 이번 조치로 외국 기관투자자들이 당장 투자 확대에 나설지는 불확실합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0911114939138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