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민생과 경제 개선 노력을 강조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거듭 비판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추석 민심 잡기에도 여야가 차이를 보이는 것 같은데요. 각 당 움직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귀성 인사를 겸해 오늘 서울역에서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었습니다.
정치권의 핵심 이슈인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언급 없이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부와 여당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일본의 도발 등으로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도 정부의 뚝심 있는 일자리 정책이 고용지표 개선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청년 일자리 문제 등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는 만큼 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에는 전방위적인 노력을 더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경제 활력 제고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국민의 삶을 챙기는 데 더욱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귀성 시민들을 직접 배웅하는 대신 수도권 지역을 돌며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과 관련된 대정부 규탄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집회에서 겉으로 공정과 자유를 외쳤던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장관의 민낯이 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났다면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이게 과연 우리가 바라던 정의로운 사회입니까. 그런 사람이 장관이 됐습니다. 이게 말이 되겠습니까, 여러분. 반드시 심판해야 되겠지요. 우리 청년들을 위해서라도 조국 심판해야 합니다, 여러분.]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조 장관 임명을 비판하면서 조국 사태가 문재인 정권의 향방을 결정하는 문제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정권 퇴진운동처럼 대립의 정치는 펼치지 않겠다며 대신 대통령이 사회 통합을 위해 조 장관의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낼 저녁부터 광화문에서 열릴 촛불집회도 편 가르기가 아니라 국민들을 하나로 모으는 일로 시작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 거듭 말씀드립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해서 조국 장관의 임명을 철회해 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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