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에서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조관이 전격 경질됐습니다.
볼턴 보좌관 퇴진이 이달 말로 예상되는 북한과 미국의 협상과 한미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데요.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 연결해서 볼턴 보좌관 퇴진과 관련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왕선택 기자!
일단 볼턴 보좌관, 사임입니까, 경질입니까?
얘기가 두 사람이 달라서요.
[기자]
이것은 경질로 봐야 되겠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것이 경질이냐, 사임이냐를 결정하는 것은 볼턴 보좌관이 아니고 트럼프 대통령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강경 매파입니다.
퇴진 의미를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요?
[기자]
지난해 3월 임명된 이후에 1년 6개월 만에 불명예 하차를 하게 됐습니다.
이것은 그런데 예상을 했던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볼턴 보좌관, 그동안 여러 차례 의견 차이가 노출이 됐고 대립 구도를 보여왔습니다.
또 볼턴 보좌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과도 이런 이유로 해서 이란과의 중동정책, 그리고 북한 관련 외교 정책에서 다소 유연한 방향으로 변화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이것과 유사한 맥락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 정책에서 앞으로 자의적인 결정을 많이 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부분을 주목을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볼턴 보좌관, 기존에 북한의 선제 타격까지 주장한 이런 인물인데요. 북한과 미국이 곧 실무협상을 재개할 것이다, 이런 관측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의 퇴진, 이 볼턴 보좌관 퇴진이 북미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규모는 아주 소폭이 될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미국의 대북 정책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 미국 대통령의 희망대로 움직이는 특징을 보여왔습니다.
그리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사를 잘 파악해서 정책기조를 맞춰가는 상황이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 3월부터 재임을 했는데 재임 기간 내내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갖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서 지난 6월에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이 만났는데 볼턴 보좌관은 그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에 하노이 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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