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동시에 현재 해외 도피 중인 조 장관의 5촌 조카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말맞추기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5촌 조카 조 씨와 사모펀드 투자처인 웰스씨앤티 최 모 대표의 통화 녹취록을 보면, 조카 조 씨는 당시 조국 후보자 측이 그 업체에서 돈을 빌렸는지 모른다고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혹 제기 직후 해외로 출국했던 조국 장관의 5촌 조카가 청문회를 앞두고 당시 후보자 측의 입장을 미리 말한 듯한 모습으로, 청문회 때 조국 장관은 자신의 5촌 조카와 일체 연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조카 조 씨는 이어 최 대표에게 자신의 통장으로 조 장관이든 부인 정경심 씨든 가족 관계자한테 돈이 들어온 게 있는지 봐달라는 말도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코링크 설립 자금을 댄 현대차 협력사 익성의 2차 전지 관련 자회사인 '아이에프엠'에 대해 투자가 들어갔다고 하면 배터리 육성정책에 투자한 거 아니냐, 완전히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 된다며 전부 다 이해 충돌 문제가 생긴다고 걱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는 이것은 같이 죽는 케이스다, 정말 조 후보자가 같이 낙마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최 대표에게 웰스씨앤티에 들어온 자금 흐름을 다르게 말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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