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SNS 계정 만들어 직접 반박…“추측 보도 삼가해달라”

2019-09-09 1



월 200만원씩 1400만원을 받았다는 보도에 정경심 교수가 직접 반박자료를 냈습니다.

세 번째 입장문입니다.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SNS 계정이 새로 등장했습니다.

본인 사진은 없지만 동양대 근무라는 자기소개가 보입니다.

이전 게시물이나 활동 내역이 없는 점 등을 감안하면 최근에 만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정 교수의 해명글을 올린 것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자신의 SNS를 만들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어제)]
"피의자 변명을 직접 SNS에 공유하는 정무비서관 등 정권이 집단적으로 탄압의 최면에라도 걸린 것 같습니다."

계정에는 3건의 해명글이 올라왔습니다.

가족 펀드 운용사가 투자한 회사에서 매달 고문료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정상적인 자문료'라고 반박했습니다.

해당 회사가 영어교육사업을 해 영문학자로서 자문을 했을 뿐이라며 추측보도를 삼가달라고 밝혔습니다.

동양대 압수수색 전, 사무실에서 서류를 들고 나오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는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개강 준비 중"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동양대 총장 직인 파일이 자신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것에 대한 입장글도 다시 올렸습니다.

정 교수의 계정은 이미 친구 1500명을 넘겼고, 조 장관 지지자들의 응원 댓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