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서울대 인턴증명서도 가짜”…한국당, 조국 관여 주장

2019-09-08 11



지금 보신 의혹은 조국 후보자 부인, 그러니까 정경심 교수에 대한 것이죠.

한국당이 이번엔 조 후보자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민정수석 재직 당시 아들의 로스쿨 진학을 위해 '허위 증명서'발급에 관여했다는 주장입니다.

이 소식은 이민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7월 서울대 법학연구소 공익인권법센터에서 한 달 동안 인턴을 한 것으로 알려진 조국 후보자의 아들.

그런데 조 후보자 아들의 인턴 증명서는 다른 학생들과 달랐습니다.

행사 진행과 업무보조를 했다는 다른 학생들과 달리, 학교폭력 피해자의 인권 관련 논문 작성을 했다고 돼 있고 직인까지 찍혀 있습니다.

한국당은 고등학교 때 인턴을 했는데, 4년 뒤 증명서를 발급받은 점을 위조 가능성의 근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왜 고등학교 2학년 때 인턴십 했던 증명서를 22살이 된 2017년 10월16일 날 발급 받았느냐. 로스쿨 지원하면서 조작됐을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아들의 인턴 기간에 조 후보자는 인턴을 한 센터의 참여 교수였고, 인턴증명서가 발급된 때는 대통령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때입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기재된 내용으로 봐도 이 자체 형식으로만 봐도 최근 5년 동안 유일하게 이것만 발급된 것으로 봐도 이것은 가짜 증명서일 확률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주 의원은 내일 조 후보자 아들의 서울대 인턴 경력 의혹에 대해 검찰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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