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장관 후보자 6명의 임명 여부를 이르면 오늘 결정할 전망입니다.
특히 조국 후보자에 대한 대통령의 최종 판단이 주목되는데 일단 임명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지만 청와대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안을 오늘이나 내일 결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언제가 유력합니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해서 장관 후보자 6명에 대한 국회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 제출을 요청한 시한은 6일까지였습니다.
법적으로는 7일인 어제부터는 문 대통령이 장관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는 이른바 '대통령의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는 태풍 상황 대응에 집중하면서 조 후보자 임명 문제를 숙고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모들로부터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후 검찰의 수사 상황과 야당의 반발, 여론의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단 오늘 오후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간담회 결과, 그리고 청와대 내부 현안 점검회의 결과 등을 토대로 발표 시기 등을 결정할 전망인데, 지금으로써는 오늘이다 내일이다 시기를 확정 지을 수 없다는 것이 청와대 내부 분위기입니다.
검찰의 후보자 부인 기소와 무관하게 조국 후보자가 서둘러 업무를 시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면 오늘 임명 가능성이 높아지고, 여론의 추이를 조금 더 살펴야 한다고 판단할 경우 내일 임명 여부를 최종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할지가 결국 최대 관심인데 어떻게 전망할 수 있을까요?
[기자]
지난주 청문회를 마칠 때까지만 해도 조국 후보자 법무부 장관 임명은 사실상 정해진 절차다 이렇게 보는 시각이 많았습니다.
야당이 청문회에서 조 후보자를 낙마시킬 결정적인 추가 의혹이나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고 조 후보자가 잘 소명했다는 것이 청와대 내부 평가였습니다.
특히 후보자 본인이 무엇을 했는지가 핵심인데, 청문회에서 제기된 의혹들은 본인과는 관련이 없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뒀습니다.
그렇지만 청문회를 마치자마자 검찰이 조국 후보자 부인을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로 기소하면서 돌발 변수가 생겼습니다.
문 대통령으로서도 검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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