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항공기 2백여 편의 운항이 무더기로 취소됐습니다.
서해 바닷길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보도에 권오진 기자입니다.
[기자]
평소 주말 같으면 긴 줄이 이어졌을 수속 카운터가 텅 비었습니다.
곳곳에 결항을 알리는 안내문이 걸렸습니다.
미처 결항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공항을 찾았던 승객들은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안미란 / 인천 부평동 : 결항이 반복돼서 계속 시간을 변경하면서 기다리고 있어서 좀 불편은 하네요.]
태풍이 근접하면서 한때 초속 33m의 강풍이 불었던 인천공항에서도 결항이 잇따랐습니다.
전국적으로 13개 공항에서 230여 편이 무더기로 결항했고, 수백 편이 지연됐습니다.
태풍이 북한으로 상륙하면서 항공기 운항은 오후 늦게부터 차츰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바닷길 역시 상황이 다르지 않았습니다.
목포와 여수항 등을 중심으로 100개 항로 여객선 160여 척의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태풍의 영향권 안에 있던 남해와 서해에서는 어선과 낚싯배의 출항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제주와 전남 등에서는 미처 단단히 결박하지 못한 선박 수십 척이 전복되기도 했습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908000652563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