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아들 인턴도 의문 제기…“28명 중 혼자만 양식 달라”

2019-09-07 5



조국 후보자의 아들이 서울대에서 했다는 인턴활동도 논란이었습니다.

28명 중 조 후보자의 아들이 발급받은 인턴 확인서만 양식이 달랐던 겁니다.

이 소식은 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후보자의 아들 조모 씨는 고3 때인 2013년 7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는 4년 뒤 인턴활동 확인서를 발급 받았는데, 양식이 다른 사람들과는 달랐습니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센터에서 발급된 확인서는 총 28개인데, 27개는 활동 기간과 활동 내용만 간략히 기재하는 양식이었습니다.

반면 조 씨에게 발급된 확인서에는 주소, 용도, 직책 등의 기재란이 추가로 있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28명에 대해서 증명서가 발급됐는데 27명의 증명서는 동일한 것입니다. 유일하게 후보자 아들 것만 양식이 저렇습니다."

[조국 / 법무부장관 후보자 (어제)]
"센터에서 발급한 것을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확인을 해보겠습니다."

대학원 입시에 활용하려고 뒤늦게 발급받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2017년 10월 16일날 그게 발급됐는데 고등학교 2학년 때 인턴십 했던 것을 4년이 지나서야."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어제)]
"서류를 여러 가지 용도로 대학원 진학이나 등등 용도로 서류를 뗀 자체가 어떻게 문제가 되겠습니까."

야당에선 인턴 활동을 제대로 했는지 의심스럽다고 했지만, 조 후보자는 "실제 인턴활동을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