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대 인턴 허위 주장에 “잔심부름 등 소소한 일”

2019-09-06 5



딸의 서울대 법대 공익 인권법센터 인턴 경력을 놓고도 야당과 조국 후보자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이어서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의 서울대 인턴 경력이 허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오늘 새벽에서야 이 자료가 왔습니다. 해당 시기에 고등학생을 포함한 인턴 자료는 전혀 없다."

조 후보자 딸이 인턴을 했다는 2009년 5월을 포함해 2007년 이후 6년치 인턴 증명서를 받았지만 후보자의 딸은 없었다는 겁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서울대학교 대학생과 서울대학교 대학원생 외에 타 대학도 없고, 고등학생은 전혀 없습니다."

조 후보자는 센터에 확인해보라고 했지만 주 의원은 자료를 근거로 묻는거라며 후보자를 몰아세웠습니다.

[조국 / 법무부장관 후보자]
"전혀 아닙니다. 실제 저희 아이는… 센터에서 확인해보셔야 할 것 같고요."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고등학생 포함 여부, 보관중인 자료를 다 제출 받은 겁니다. (…) 지금 후보자 당황스럽겠지만 거짓말하는 겁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제 심포지엄 같은 데 영어 하는 아이들이 필요했기 때문에 가서 심부름 하고 잔심부름 하고 이것저것 소소한 일들을 한 것 같습니다."

조 후보자는 실제 활동한 게 맞다고 주장했지만 증명서가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제대로 해명하지 못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