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많이 힘들어 해…성적 유출 언론에 취재 부탁”
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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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둘러싼 이런 의혹들에 대해 조국 후보자의 딸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지인이 조 후보자 딸의 심경을 전했습니다.
'멘탈을 중무장' 했다며 모든 의혹을 밝히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조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은 자신의 입시 과정을 도왔던 학원장 A 씨에게 메신저로 꾸준히 심경을 전하고 있습니다.
[A 씨 / 입시학원 원장]
"있는 집 자식이다 보니까 그렇게 비춰질 수 있겠죠. 그래서 억울한 게 아닐까. 팩트가 전달 안된 부분 하나하나 밝혀 나가고 싶다고"
논문 1저자 논란과 허위 인턴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입시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 / 입시학원 원장]
"어쨋든 대학 가는 부분에 있어서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이거겠죠."
그러면서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조 후보자가 입시 과정을 치밀하게 챙겼다고 언론과 인터뷰한 학원장이 누군지 A 씨에게 물었습니다.
또 야당 의원이 두 차례 유급했던 자신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성적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며 개인정보 불법 유출 과정을 A 씨 지인인 기자가 취재하도록 A 씨에게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멘탈을 중무장했다'는 말로 자신의 입시 과정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도 드러냈습니다.
A씨는 제자인 조 씨가 많이 힘들다는 걸 알리기 위해 언론에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편집 :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