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검증 국면에서 갑자기 논란의 중심에 선 최성해 총장,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여야는 전혀 다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조국 후보자 딸에게 총장상을 준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조 후보자는 곤경에 처하게 됐습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 총장의 정치적 성향을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
"이 양반 태극기부대 나가서 그러시던 분 아닌가?"
현 정권을 공격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겁니다.
SNS를 통해서는 "조국 장관 임명을 반대한다는 성명을 낸 한국교회 언론회 이사장이며, 극우적 사고를 지니고 있다"고 했다가 몇 시간 만에 '극우적 사고'라는 표현을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과거 이력은 민주당 주장과 다릅니다.
최 총장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지지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간 적이 있는데, "대학 총장이 특정인을 지지할 수 없다"는 해명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진보 성향의 진중권 씨를 동양대 교수로 임용하기도 했습니다.
최 총장의 외아들은 미국 시민권과 미국 금융회사를 포기하고 해병대에 입대했습니다.
최 총장을 잘 아는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최 총장이 기독교 근본주의에 가까운 인물이긴 하지만 태극기 부대 성향은 아닌 걸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