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내일 열기로 확정했습니다.
증인은 여야 합의로 모두 11명을 부르기로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이번 인사청문회를 두고 긴 시간 여야가 밀고 당기는 전쟁을 치렀는데요.
결국, 내일 인사청문회가 열리는군요.
[기자]
여야는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내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증인 채택 문제는 모두 11명을 부르는 것으로 정리됐습니다.
어제 자유한국당이 제시한 증인 명단 12명에서 동양대 최성해 총장만 빼고 합의한 겁니다.
한국당 김도읍 간사는 최 총장 출석을 고수하다가는 여당의 태도로 볼 때 인사청문회 자체가 무산될 수 있을 것 같아 최종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은재 의원이 최 총장은 핵심 증인으로 청문회에 꼭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여야 간에 잠시 설왕설래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민주당 송기헌 간사는 조 후보자와 직접 관련이 있는 증인만 부르는 게 원칙인 만큼 최 총장은 제외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 간사가 합의한 사항을 뒤집으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최 총장을 증인으로 채택하지는 않겠지만, 간사 간에 한 번 더 협의해보라고 권고했습니다만, 증인 추가 채택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오늘 증인들에게 연락해 내일 출석을 독려하겠지만, 원칙적으로 인사청문회 5일 전에 출석요구서를 송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의 출석을 강제할 수는 없습니다.
합의는 됐지만, 어제 동양대 최성해 총장이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조 후보자의 딸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이 증폭되고 있죠?
[기자]
한국당은 이와 관련해 조 후보자 부인인 정경심 교수를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 교수의 위조 정황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또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여권 인사들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정경심 교수가 동양대 총장에게 허위 진술을 압박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대표적인 증거 인멸입니다. 당장 정경심 교수를 구속수사 하십시오.]
반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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