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조국 인사청문회 확정...증인 11명 채택 합의 / YTN

2019-09-05 1

여야가 내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증인은 모두 11명으로 추려졌는데, 오늘 오후 법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서 최종 확정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여야가 우여곡절 끝에 증인 채택에 합의했으니, 이제 내일 인사청문회는 확정된 것이죠?

[기자]
여야가 어제부터 이어진 협상 끝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내일 열기로 확정했습니다.

그동안 갑론을박을 벌여왔던 증인 채택 문제에 합의한 건데요.

잠시 후 오후 3시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와 증인 채택 건 등을 의결할 계획입니다.

최대 쟁점이었죠.

증인 채택은 11명으로 정리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법사위 간사의 발표 직접 들어보시죠.

[송기헌 / 국회 법사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 전체회의는 오후 3시에 열어서 청문계획서와 같이 증인·참고인 채택까지 하려고 합니다.]

[김도읍 / 국회 법사위 자유한국당 간사 : 12명 중에 (동양대) 최성해 총장을 빼고 11명이 증인으로 채택 합의가 됐습니다.]

어제 한국당이 제시한 증인 명단 12명에서 동양대 최성해 총장만 빼고 합의한 겁니다.

한국당 김도읍 간사는 최 총장 출석을 고수하다가는 여당의 태도로 볼 때 인사청문회 자체가 무산될 수 있을 것 같아 최종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송기헌 간사는 조 후보자와 직접 관련이 있는 증인만 부르는 게 원칙인 만큼 최 총장은 제외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야당이 최 총장에게 압력을 행사했다고 보도된 여권 인사들도 청문회에 부르자고 했지만, 이 역시 같은 맥락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합의는 됐지만, 어제 동양대 최성해 총장이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조 후보자의 딸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이 증폭되고 있죠?

[기자]
한국당은 이와 관련해 조 후보자 부인인 정경심 교수를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 교수의 위조 정황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또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여권 인사들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정경심 교수가 동양대 총장에게 허위 진술을 압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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