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인사청문회 D-1...증인 채택 협상 막판 진통 / YTN

2019-09-05 8

어제 여야가 합의한 대로 내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오늘 안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증인 명단을 확정해야 합니다.

여야의 막판 힘겨루기가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염혜원 기자!

어제 여야 간사가 증인 명단을 확정하지 못했는데요.

오늘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조금 전인 오전 9시 10분부터 법사위 여야 간사단 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증인 명단을 두고 막판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원내대표 간 합의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증인 없이 조국 후보자를 상대로만 인사청문회를 하기로 했는데 왜 말을 바꾸느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증인보다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을 먼저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는데요.

반면 자유한국당 김도읍 간사는 나 대표가 간사에게 증인 관련 사항을 일임한 만큼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국당이 청문회에 부를 증인을 12명으로 압축했는데,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 최성해 동양대 총장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증인을 부르더라도 6명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와 직접 관련이 있다면 증인으로 부르는 데 동의하지만, 딸이나 배우자 문제 가운데 조 후보자가 직접 관여하지 않은 부분은 증인을 부르는 데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한국당은 인사청문회가 하루밖에 남지 않은 만큼 증인 출석과 자료 제출이 담보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맹탕 청문회가 되지 않기 위해서 이 같은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고 이는 민주당에 달려있다며 적극적인 태도를 촉구했습니다.

양당이 더 이상은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만큼 오늘 증인 채택 결과에 따라 인사청문회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염혜원[hye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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