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사모펀드의 투자를 받은 가로등 점멸기 업체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는 어제 오전 웰스씨앤티 최 모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러 밤 늦게까지 조사한 뒤 돌려보냈습니다.
검찰 조사에 앞서 최 대표는 조 후보자와 부인 정경심 씨, 후보자 5촌 조카와의 관계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자신도 억울한 심정이고, 검찰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웰스씨앤티는 조 후보자 일가족이 지난 2017년 7월 이후 14억 원을 출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로부터 투자를 받았습니다.
이후 관급공사를 잇달아 수주해 매출액이 2017년 17억여 원에서 30억여 원으로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습니다.
검찰은 최 대표를 상대로 투자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조 후보자 가족과 업체 매출 상승에 연관성이 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 업체의 이 모 상무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 후보자 가족의 펀드 투자와 관련 의혹을 조사했습니다.
조성호[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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