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이 투자하는 양국 경제협력 산업단지가 미얀마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30여 년 전 북한의 테러로 희생된 순국사절 추모비도 참배했습니다.
양곤에서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얀마의 옛 수도이자 경제 중심지 양곤에서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기반시설을 갖춘 대규모 단지 조성은 양국 정부의 노력으로 맺은 뜻깊은 결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경협단지를 통해 한국과 미얀마가 세계 시장에 함께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가, 한국이 경제성장으로 ‘한강의 기적'을 만든 것처럼, 미얀마의 젖줄 ‘에야와디강의 기적'을 만드는 디딤돌이 되길 희망합니다.]
양곤 인근에 여의도 면적의 80% 규모로 조성되는 경협단지는 오는 2024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순국사절 추모비를 참배했습니다.
추모비는 지난 1983년 대통령 순방을 수행하다 북한의 폭탄 테러로 희생된 우리 장·차관과 청와대 참모 등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4년 건립됐습니다.
문 대통령의 추모비 참배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염원과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의 뜻을 담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미얀마 최대의 불교 사원이자 독립 투쟁, 민주화 운동의 성지 쉐다곤 파고다도 찾아 현지 문화와 역사를 살펴봤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역내 평화와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을 기대했습니다.
미얀마 국빈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친 문 대통령은 이제 마지막 순방국인 라오스로 향합니다.
양곤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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