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안보대화 막차 탄 美...'동맹 균열' 불식 움직임 / YTN

2019-09-03 7

오늘(4일)부터 열리는 서울안보대화(SDD)에 불참하는 듯했던 미국이 뒤늦게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을 대표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우리 국방부도 어제(3일) 주한 미군 기지 조기 반환 추진이 미국을 압박하는 게 아니란 입장을 내놨는데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GSOMIA)' 종료 결정 이후, 동맹의 균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한미 군당국이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열리는 '서울안보대화(SDD)'의 설명 자료입니다.

참가 국가 명단에 지운 흔적이 남아 있는데, 당초 '미국'이 적혀 있던 자립니다.

이번 행사에 불참하는 듯했던 미국이 뒤늦게 대표를 보내겠다고 알려왔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행사 둘째 날(5일) 오전 개회식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주재하는 만찬에 참석하기로 한 겁니다.

주한미군사령관이 서울안보대화의 대표가 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예전엔 주로 국방부 차관보나 주한미군 부사령관을 보냈던 만큼 오히려 격은 한 단계 높아졌습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GSOMIA) 종료 결정 이후, 한미 동맹의 균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는 이윱니다.

국방부도 청와대가 발표한 미군 기지 조기 반환 조치가 미국을 압박하는 게 아니란 입장을 불쑥 내놓으며 화답했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 질문이 오늘은 없으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최근에 발표한 주한미군 기지 조기반환 관련돼서 말씀드릴 사안이 있어서…]

이번 발표를 최근에 한미 한일관련 외교 안보 이슈와 연계해서 미측에 대한 압박의도가 포함되었다고 해석하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마치 약속한 듯한 한미 군 당국의 손짓에 이어, 서울안보대화 기간 동맹의 균열은 없다는 직접적인 메시지도 나올지 주목됩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904022238731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