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도 오늘 같은 장소에서 취재기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어제 조국 후보자가 8시간 넘게 의혹을 설명하면서 자신을 방어한 것이 여러 방송에 장시간 생중계되자 맞불대응에 나선 겁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후보자가 기자간담회를 가졌던 국회 본관 246호.
오늘은 자유한국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후보자가 기습적인 해명 기회를 가졌으니 야당도 반론 기회를 갖겠다는 겁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인사청문제도를 무시한 기자간담회 만으로도 국민 모독의 죄를 지은 조 후보자가 변명마저도 시종일관 분노 유발과 짜증 폭발이었습니다."
한국당 간담회는 후보자 해명을 하나씩 반박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은 민정수석 직무와 관련됐다면 뇌물이라고 했고, 논문 제1저자 등재 당시 규정이 모호했다는 해명은 거짓이라고 했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장학금이) 국민 눈높이에는 안 맞을지 모르지만 위법은 아니다? 미안하지만 뇌물죄가 성립될 수 있습니다."
[김도읍 / 자유한국당 의원]
"(후보자가)수업에서 연구윤리를 강조하죠. 그 시점에 딸은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가 됩니다. 당시 학문윤리규정이 모호했다라고 한 답변은 명백한 거짓…"
여당에도 날을 세웠습니다.
[여상규 /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법사위원장)]
"민주당은 조국 후보자의 지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안방을 내줬습니다. 삼권분립의 헌법정신을 스스로 내팽개친 것입니다."
한국당은 후보자가 사퇴할 때까지 계속해서 새 의혹을 찾겠다고 경고했습니다. .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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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