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고강도 수사를 2가지 짚어보겠습니다.
검찰은 오늘 아침 경북 영주에 있는 동양대학교 연구실에 들이닥쳤습니다.
후보자의 부인이 교수로 재직 중인 곳인데요.
채널A 취재팀이 포착한 것은 조국 후보자 아들이 고등학생 시절에 동양대 강의를 들은 기록입니다.
왜 수사대상인지 김철웅 기자가 설명드립니다.
[리포트]
[조국 / 법무부장관 후보자 (어제)]
“저는 압수수색 당하지 않았다는 점, 먼저 사실 관계를 분명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조국 후보자가 자신이 압수수색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하자 검찰은 다시 수사 고삐를 잡았습니다.
조 후보자의 간담회가 끝난 지 7시간 만에 부인 정모 교수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한 겁니다.
조 후보자의 아들 관련 문서도 이번 압수수색 대상이었습니다.
후보자 아들은 고등학생이던 2013년, 동양대가 주최하고 어머니가 강사로 나선 '인문학 강좌'에 참가해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영주시 학생들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졌는데, 서울 한영외고에 다니던 후보자 아들이 참가해 특혜 또는 허위 수강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조 후보자의 아들이 참가했던 2013년 강좌 신청서와 수강 만족도 설문지 등을 확보했습니다.
[현장음]
(자녀 관련한 문서도 압수수색 대상이었나요?)
“….”
같은 시각, 검찰은 조 후보자 딸이 봉사활동을 했던 코이카, 조 후보자가 딸의 입학을 위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대 의과대학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이 조 후보자 자녀들의 입시 의혹을 꼼꼼히 조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