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와 주변 지역에서 중요한 외교 행보가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북미 실무 협상 재개 가능성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북한 리용호 외무상 초청으로 어제 북한을 방문했고 한국과 러시아도 북핵 수석대표 협의 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 연결해서 동북아 각국의 외교 움직임 점검해 보겠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평양 방문 목적부터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무엇으로 봐야 할까요?
[기자]
기본적으로 북한과 중국의 수교 70주년 준비를 협의하는 것으로 봐야겠습니다. 북중 수교 70주년 기념일이 10월 6일입니다.
그래서 약 한 달 정도 남아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가 어제 오후에 평양에서 열렸던 북중 외무장관 회담에 대해서 오늘 오전에 공개를 했는데요.
내용을 보면 북중 수교 70주년 준비 협의가 가장 큰 내용이고 비핵화 문제를 포함해서 한반도 문제도 들어 있고요.
또 홍콩 시위 문제도 들어 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은 특히 홍콩 문제에 대해서 외부 세력이 간섭하는 것을 반대한다, 이렇게 말해서 중국의 입장을 지지하기도 했습니다.
왕이 부장이 어제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체류를 하고 있는데 김정은 위원장을 이번에 만날 수 있을까요?
[기자]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왕이 부장은 양국의 주요 관심사에 대한 시진핑 주석의 메시지를 휴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김정은 위원장을 베이징으로 초청한다는 의사를 직접 전달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외에도 북한과 미국의 실무협상과 관련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왕이 부장을 통해서 시진핑 주석에서 현재 상황을 설명하는 그런 절차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협상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런 해석도 나오고 있는데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일까요?
[기자]
부분적으로는 신빙성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중국도 북미 협상이 성공하는 것이 이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도 북한 비핵화에 대해서는 미국과 이해를 공유하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UN 상임이사국으로 강대국의 특권, 특히 핵무기 보유 특권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 이익으로 보면 유리한 상황입니다.
중국이 미국과 충돌하는 요소가 분명히 많지만 북한 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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