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호 태풍 '링링' 한반도 향해 북상...예상 경로는? / YTN

2019-09-03 21

오늘은 전국이 가을장마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남해에 머물고 있던 정체전선이 점차 내륙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요.

서울은 흐린 날씨를 보이다 오늘 저녁 무렵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고, 이번 비는 모레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중부 곳곳에도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변 시설물 점검 미리 해주시기 바랍니다.

레이더 화면을 보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원 남부와 충청 이남 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경남 사천과 하동 등 일부 남해안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50mm의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밤사이 비는 전국으로 확대해 모레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서울 등 중서부 지방에 30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겠고요, 남해안과 제주 산간에 150mm 이상, 그 밖의 남부와 영동에도 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가을장마에 이어 주 후반에는 설상가상 태풍까지 북상합니다.

현재 필리핀 북동쪽 해상에서 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데요.

태풍은 금요일 밤 제주도 서쪽 해상으로 지나 주말에는 경기 서해안에 상륙한 뒤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서해로 북상하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와 호남 지방이 태풍의 오른쪽, 위험반원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에 비바람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호우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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