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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전쟁으로 독도 찾자" 망언에 침묵...5월 망언 땐 러시아 달래기 / YTN

2019-09-02 13

한 일본 의원이 최근 '전쟁으로 독도를 되찾자'는 망언을 했죠.

일본 정부는 같은 의원이 지난 5월 러시아를 향해 비슷한 발언을 했을 때와는 달리 이번엔 논평하지 않고 사실상 방치하고 있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 소속 마루야마 호다카 중의원 의원이 트위터에 "전쟁으로 되찾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닐까"라고 적었습니다.

독도를 두고 한 말입니다.

"한반도 유사시에 자위대가 출동해 불법 점거자를 쫓아내는 것을 포함한 다양한 선택지를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런 망발을 일본 정부는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입장을 묻는 말에 "개개 의원의 발언에 대해 정부가 논평하는 것은 삼가고 싶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그러면서 스가 장관은 한국 국회의원들이 독도를 방문한 것을 두고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명확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인 점에 비춰보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루야마 의원이 지난 5월 러시아가 실효지배하는 쿠릴 4개 섬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쟁을 해서라도 되찾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 했을 때 보인 반응과는 딴판입니다.

당시 스가 장관은 마루야마 의원의 망언에 대해 "진정으로 유감이다. 정부 입장과 전혀 다르다"며 서둘러 러시아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보수 야당인 일본유신회는 마루야마 의원을 제명했고, 일본 중의원은 이 발언에 대해 규탄결의안을 가결한 바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관방장관의 태도는 유독 한국에 고자세인 아베 신조 정권의 외교 행태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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