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실망 안겨 죄송"...野 "국회 모욕" / YTN

2019-09-02 0

오늘로 예정됐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여야 간 이견으로 무산되자 조 후보자의 요청으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국민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면서도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야당은 일제히 조 후보자가 법에서 정한 인사청문회를 회피하고 의회민주주의를 무시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조 후보자,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소명했는데요. 주로 어떤 질문이 많이 나왔습니까?

[기자]
오늘 오후 3시 반부터 시작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주로 자녀의 논문이나 사모펀드 투자 등과 관련한 의혹에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우선 조 후보자는 자신을 향해 각종 의혹과 논란이 제기된 데 대해 주변에 엄격하지 못했던 것에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며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딸 논문이나 사모펀드 투자 등과 관련한 핵심 의혹에 대해서는 관여한 바가 없다거나 검찰이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논란이 됐던 사모펀드인, 코링크 프라이빗에쿼티에 자신의 자금이 들어간 사실을 인정하긴 하기도 했는데요.

후보자의 처남 정 모 씨가 자신의 돈을 빌려서 사모펀드 0.99% 지분을 갖고 있다고 한다면서도, 구체적인 정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자신을 둘러싼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검찰이 법과 증거에 따라 수사를 전개할 것이라고 본다며, 법무부 장관이 되면 어떠한 지시도 받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제가 만약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저는 제 가족과 관련된 일체의 수사에 대해서 보고를 금지할 것을 지시하겠습니다.]

조 보자는 간담회 내내 시종일관 당당한 태도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는데요.

자신의 딸과 관련한 답변을 하면서는 언론의 과도한 취재로 자녀의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며 잠시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혼자 사는 딸아이한테 집 앞에 오피스텔 앞에 밤 10시에 문을 두드립니다. 남성 기자 둘이, 남성 둘이 두드리면서 나오라고 합니다. 그럴 필요가 어디가 있습니까.]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는 조금 전 6시부터 저녁 식사와 휴식을 위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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