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로 예정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무산된 가운데 민주당이 조 후보자의 요청을 받아들여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여당과 조 후보자가 기자간담회를 열더라도 개의치 않는다면서 법대로 인사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조국 후보자가 인사청문회가 무산되면서 기자간담회를 자처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관련 내용을 전했습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조국 후보자가 자신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대국민 기자회견을 요청해왔고 당에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오늘과 내일 인사청문회가 무산된 만큼 지체 없이 후보자에게 해명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가족 증인 요구를 철회하겠다고 밝힌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회법을 무시하고 인사청문회를 피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자 기자간담회는 간담회대로 진행하고 법에서 정한 인사청문회는 오늘이라도 합의해서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사청문회 일정을 협의해야 할 법사위 전체회의는 여야 의원들이 고성만 주고받다가 파행했습니다.
인사청문회를 대신해 기자간담회를 연다는 게 초유의 일인데,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일단 오후 3시쯤 국회에서 여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회 본관의 한 회의실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형식이 될지는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단 출근길보다는 긴 시간 동안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묻고 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기자간담회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별개로 법적 근거는 없는 자리입니다.
기자간담회가 열리더라도 국회는 인사청문회 개최를 계속 요구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또 기자들이 자료 제출을 요구하더라도 조 후보자는 응하지 않을 수 있고, 증인을 부르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점도 한계입니다.
여기에 입법부인 여당이 고위공직자 후보자의 요청을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국회에서 해명의 장을 마련하는 게 적절한지도 논란이 불가피합니다.
이렇게 되면 정국이 경색될 것 같은데, 일단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는 열리는 거죠?
[기자]
네, 다행히 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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