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원내대표가 회동을 갖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막판 담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가족 증인 채택 요구를 철회하겠다며 양보 의사를 밝혔지만, 기타 증인 출석과 자료 제출 요구서 발송을 위해 불가피하게 인사청문회 일정을 미루자고 재차 제안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한국당이 새로운 제안을 내놓은 것 같은데요,
협의 가능성 어떻습니까?
[기자]
먼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제안을 보면요,
한국당은 기존에 주장했던 가족 증인을 모두 양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국 후보자의 아내와 딸, 어머니까지 증인 명단에서 제외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증인 출석을 위해서는 인사청문회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사청문회법상 인사청문회 닷새 전에 증인 채택과 자료 제출 요구서를 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제안에 대한 민주당의 공식 입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 제안으로 새로운 합의안을 만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중에 협상이 안 된다고 판단하면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검증할 기회를 만들겠다면서 적극적인 행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이르면 오늘 오후에는 후보자가 직접 해명하는 자리를 만들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민청문회에 대해 초법적이다, 쇼를 하지 말라 이렇게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법사위 전체회의는 여야가 사전 회의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아직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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